세월호 침몰 사고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의해 조작·모의됐다는 소문의 글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지난 7일 미국 한인 언론사인 ‘인터넷미주통일신문’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단원고 전교조 가입 선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세월호 사건은 우리가 조작 모의한 사건”이라며 “전교조를 말살하는 박근혜 정부를 멸살하기 위하여 기획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정부 교육부 시책 시험을 거부하기 위해 현장체험 학습이라는 명목으로 어린 학생들을 유혹하여 현장 체험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또 “청해진 해운사와도 선박의 승무원 및 선장 탈출도 밀약했다”면서 “진도 해경과도 구조 시점 구조에 대하여 밀약을 했다”고 했다.
글쓴이는 북한으로부터 지령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에서는 한척 배 모든 인원이 다 승선하라고 지령을 받았다”며 “2대 선박에 나누어 승선해 가라는 지시도 거부했다”고 했다.
또 “사고가 북의 잠수정에서 발사한 어뢰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글은 현행 맞춤법에 맞는 ‘~습니다’가 아닌 ‘~읍니다’로 끝나는 문장이 많은 것으로 보아, 옛 맞춤법에 익숙한 고령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글은 친박단체인 박사모 온라인 카페에도 올라오기도 하는 등 온라인상으로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