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피플  피플
로라전 LA한인회장, “시 발전계획 수립에 한인회가 참여해요”
  •  LA=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6.30 06:14
  •  댓글 0
  • 기사공유하기
  • 프린트
  • 메일보내기
  • 글씨키우기

 
한인회가 ‘코리아타운발전계획’ 만들어...시 정부는 적극 반영 약속
로라전 LA한인회장 로라전 LA한인회장

“LA시가 도시발전계획을 다시 세우고 있어요. 기존 계획을 업데이트하는데, 코리아타운이 들어있는 윌셔지역 플랜도 수정합니다. 이 계획에 LA한인회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6월24일 저녁 코리아타운인 윌셔대로 가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로라전 LA한인회장은 ‘한인회의 현안’으로 ‘LA 도시계획 참여’를 첫손가락에 꼽았다.

LA시가 도시계획을 수정하면 코리아타운도 영향을 받는다. 코리아타운의 모습이 시 계획에 따라 바뀔 수밖에 없다.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변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일 게 아니라, LA 한인커뮤티니가 시정부 발전계획 수립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것이 로라전 회장의 구상이었다.

“향후 20-30년 후 코리안타운의 모습은 한인사회 발전과도 관련이 깊고, 정체성을 유지하는 문제와도 연결돼 있습니다. 한인회가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지요.”

로라 전회장은 시정부의 도시계획 수정 계획을 접한 후 LA시장도 만나고, 도시계획국도 방문했다. 관련된 시의원들도 빠짐없이 만났다. 그 결과 한인회측이 코리안타운 지역이 발전계획을 제출해주면, 시정부에서 적극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한다.

“코리아타운에는 우리만 살고 있는 게 아닙니다. 그리스, 필리핀,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 라틴계 사람들도 어울려 살고 있어요. 따라서 코리안타운 지역 발전계획에 우리 이익만 반영된다는 의혹을 사서도 곤란합니다. 우리의 정체성과 비전을 살리면서도 누구나가 동의할 수 있는 제안이 되어야 합니다.”

이런 까다로운 작업을 해야 하다보니 이 일을 맡아줄 전문가가 필요했다. 마침 LA에 소재한 버그루엔(Bergruen)연구소에 객원연구원으로 와 있는 MIT 공대 교수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는 것이다.

“다음달부터 필리핀 베트남 등 다른 소수민족 커뮤니티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학교 교통 복지 녹지정책 등 그들의 생각을 모아서 우리의 전체 계획을 세우는데 참조하려고 합니다. 거리 표지판이나 간판 크기 같은 것도 해당이 됩니다.”

오른쪽으로 LA한인회관이 보인다 오른쪽으로 LA한인회관이 보인다

이같은 의견을 종합해 코리아타운 발전계획 청사진을 만들어 내년에 시에 제출할 것이라고 로라 전회장은 소개했다. 코리아타운의 이미지를 충분히 살리고, 발전의 비전도 담는 고난도의 작업이다. 한달여 후인 8월14일에는 주류사회 인사들을 초빙한 가운데 이같은 구상을 소개하는 기자회견도 잡혀있다고 로라 전 회장은 밝혔다.

한인사회가 현지 도시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일은 LA가 첫 사례인 듯하다. 이 시도가 성공하면, 뉴욕이나 시카고, 달라스 등 미주지역의 한인커뮤니티들은 물론 남미나 아시아지역의 한인사회도 참조도 할 수 있는 사례가 될 것이다.

LA에서 이같은 시도가 이뤄지는 것은 로라 전 회장의 회장 출마 공약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캐리어와도 관련이 깊다. 로라 전 회장은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버클리대학에 입학하면서 미국 생활을 시작했다.

중고교때 미국으로 온 사람들을 1.5세라고 부르면, 그는 그 그룹에는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명문 버클리대에 입학해 정치학을 공부하고, 이어 USC로 옮겨 행정학으로 박사를 받았으며, 그후 정치인 보좌관으로도 지내다 보니 이른바 ‘영어권 1세대’다. 그리고 ‘건강정보센터’라는 미주 최대 한인 비영리단체를 이끌며 13년간 소장으로 일해온 것도 도시계획 같은 도시 행정 분야에 대한 관심과 떼놓을 수 없다.

“지난 4월 한인회 임원들이 중국 동북삼성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세계한인회장대회운영위원회 회의가 연변에서 열린 것을 계기로, 회의후 임원들이 현지에서 합류해 연변 지역과 백두산 등을 둘러봤습니다. 그후 월드옥타 연길지회와 MOU를 체결하고 차새대 학생들을 교환하는 프로그램도 이번 여름부터 진행하기로 했어요. 우리 학생들이 연변에 가보면 감흥이 남다를 것입니다.”

그와의 대화는 차세대와 관련된 일과도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코리아타운 발전계획이 차세대 정체성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소개하며, “연길에서도 학생들을 보내오면 잘 해줄 것”이라면서 얘기를 마쳤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페이스북이... 발행인 2022.05.03 2319
공지 배 기자..mail 뉴스 저장 발행인 2022.05.02 2391
공지 배기자 프로필 [1] 발행인 2022.03.19 4587
공지 배기자 노트 발행인 2022.03.11 4571
400 한국기독교 100주년 기념 교회와 오벨리스크 이은휘 2022.02.27 5
399 수 많은 우크라이나 남여 노소 전쟁터 자원 입대 아무개 2022.02.26 3
398 수 많은 러시아 청년들 전쟁 반대 시위 아무개 2022.02.26 4
397 최후 항전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각국 정상들에게 마지막 작별 인사 아무개 2022.02.26 5
396 러시아 병사들을 훈계 하는 우크라이나 노인 아무개 2022.02.26 6
395 탱크 연로가 떨어진 러시아군 병사들 우크라이나 시민과 농담 주고 받기 아무개 2022.02.26 4
394 우크라이나 군에 투항한 앳된 얼굴의 러시아군 탱크 병사 아무개 2022.02.26 4
393 강제 징집된 20 대 초반 러시아 병사들, 우크라이나 전쟁에 회의적 아무개 2022.02.26 4
392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교수 특별 인터뷰 아무개 2022.02.26 6
391 러시아 푸틴에 의해 암살된 이들 아무개 2022.02.26 6
390 은신처에서 전시 상황을 전하는 고려인 우크라이나 주지사 비탈리 김 아무개 2022.02.26 55
389 러시아군, 젤렌스키 대통령의 측근, 고려인 우크라이나 주 지사 비탈리 김, 생포 작전 아무개 2022.02.26 60
388 배 기자...메일 뉴스 ... file 발행인 2022.02.26 5
387 전신마취 시켜놓고 위내시경을 의사가 아닌 일반사람이 하는 병원이 타운에 많다. 배기자는 집중취재해라 남로당골수분자 2022.02.25 6
386 윤석열 지지하면 배기자는 벼락맞는다. 이재명에게 줄서야 통일신문이 살아난다 [1] 남로당골수분자 2022.02.24 6
385 정형근 前의원의 이념 변천사 (펌, 김성욱 기자) 이은휘 2022.02.23 4
384 예수님의 재림을 부정하는 김동길 이은휘 2022.02.23 6
383 대만 성경 예레미아 43장 이은휘 2022.02.22 4
382 한국 방문 file 찬이슬 2022.02.22 7
381 변절자들을 연구했던 놈이 변절자로 변했네. 혹시 부전이가 사주한게 아니야? 남로당골수분자 2022.02.21 7

speech_bubble_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