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화상으로 열린 아프가니스탄 주변 6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프간 주변국이 참가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8일 화상으로 열린 아프가니스탄 주변 6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을 비롯해 파키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아프간 주변국이 참가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임시정부를 수립한 다음 날인 8일 아프간 인접 6국이 화상 회의를 열고 아프간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 주최는 파키스탄이 맡았지만, 이번 회의장 주역은 중국이었다. 중국은 이날 회의를 사실상 이끌어가며 아프간에 2억위안(약 360억원)의 식량·약품·월동(越冬) 물자를 지원하고 코로나 백신 300만회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미군의 아프간 철수가 완료되자 중국이 중앙아시아의 맹주로 나서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이날 파키스탄, 이란,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 투르크메니스탄 외교차관과 화상 회의를 열었다. 중국은 그간 러시아가 포함된 상하이협력기구, 중국·파키스탄·아프간 3국 협의체 등을 통해 아프간 문제를 논의해왔지만 주변 6국이 함께하는 회의는 처음이다.4UEXB54DRVDFBFLLCCN6SHO63M.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