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혼인빙자간음죄가 위헌으로 판시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지만 미국엔 이 보다 더한 악법이 아직도 존재한다. 심지어 성행위 시 남녀의 체위까지도 법률로 규정한 곳도 있다. 한마디로 '여성상위' 섹스는 안 된다는 것이다.

주 마다 다른 남녀관계 규정을 살펴보자.

알래스카는 미국에서 간통이 이혼사유가 되지 않는 유일한 주다. 배우자의 불륜사실이 드러나면 맞바람을 펴서라도 앙갚음을 하는 수밖에 없다.

여성에게 굽이 1.5인치(약 4cm) 이상되는 구두를 신지 못하도록 규정한 곳도 있다. 앨라배마주의 모빌은 그 이상되는 구두를 신으려면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시조례가 아직도 유효하다.

코네티컷주의 하트포드에선 일요일에 키스를 해서는 안 된다. 이 조례는 연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에게도 해당된다. 주일은 교회에서 거룩히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메릴랜드주의 일부 시에선 남편이 잠든 새 주머니를 뒤지는 행위를 아직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를 어긴 아내는 경범혐의로 처벌된다.

미시건주에선 아내가 남편의 동의없이 머리를 잘라서는 안 된다. 집에서 혼자 머리손질을 하면 예쁘게 보이지 않아 이런 법률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미네소타주의 알렉산드리아엔 특별한 시조례가 있다. 남자가 마늘이나 양파, 정어리 따위를 먹고 섹스를 하면 벌금형에 처해진다. 냄새가 여성의 비위를 상하게 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다.

호텔 섹스도 규제 대상이다. 네브라스카주의 헤이스팅스는 호텔방에 반드시 면으로 된 잠옷을 비치하도록 하고 있다. 이 잠옷을 입지 않고 섹스를 하다 적발되면 역시 벌금형이다.

주유소에서 여자가 혼자 기름을 넣으면 안 되는 곳도 있다. 뉴멕시코주에선 남자가 여자를 대신해 주유해줘야 한다. 여자가 주유하는 것을 옆에서 보고도 못본채 하는 남자는 쇠고랑차기 십상이다.

노스 캐롤라이나는 미국서 유일하게 혼외정사, 간음을 불법으로 규정한 주다. 이곳에서 함부로 바람을 폈다간 큰 코 다친다.

그런가 하면 여자가 벽에 걸린 남자 사진 앞에서 옷을 벗어도 처벌되는 곳도 있다. 오하이오주의 클리블랜드가 바로 그런 곳이다.

황당한 법률을 가진 곳도 더러 있다. 오리건주의 윌로데일은 섹스하면서 남을 저주하면 처벌받고, 사우스 다코타의 수폴스는 호텔방 바닥에서 성행위를 하다 걸리면 벌금형이다. 워싱턴주에선 어떤 경우에도 처녀와 섹스하면 처벌된다는 규정이 지금도 살아있다.

하이라이트는 매사추세츠의 성관련 규정. 남녀의 섹스는 반드시 '선교사 스타일'(missionary style)로 치러야 한다. '남성 상위, 여성 하위'의 전통적인 포지션을 일컫는 말이다. 이를 어기고 '여성 상위'의 섹스를 즐겼다간 처벌 대상이다.

이같이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이 있다는 걸 알고 있는 미국인들은 거의 없다. 법전에는 버젓이 살아있는데 집행을 하지 않아 일반인들도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정부도 법을 개정하거나 폐지해야 되는데 무관심하기는 마찬가지다.

몇년 전 버지니아 주지사는 주헌법에 '백인은 유색인종과 결혼할 수 없다'는 조항이 있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판사가 주헌법을 들이대며 흑백결혼을 무효화시키자 그제서야 주민투표에 회부, 이 조항을 폐지시킨 것이다.

세계 최고의 문명국, 인권국가라는 미국도 알고 보면 요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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