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입니다.
'파란 눈'의 남성들이 인민군복을 입고 있습니다.
60년대에 월북한 미군의 두 아들인데, 북한 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며, 미국을 위협했습니다.
테드 드레스녹, 북한 이름 홍순철은 자신의 계급이 인민군 상위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순철(테드/월북한 故 드레스녹의 장남) : "만약 적들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불질을 기어코 한다면, 우리는 이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고 미국이라는 땅덩어리를 이 지구 상에서 영영 쓸어버릴 것입니다."
이들의 아버지 제임스 드레스녹은 주한미군 사병으로 복무하던 지난 1962년, DMZ를 넘어 월북했습니다.
이후 평양에서 루마니아 여성과 결혼해 형제를 낳았다는데요.
<녹취> 홍순철(테드/월북한 故 드레스녹의 장남) :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당의 사랑과 배려만을 받으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북한이 드레스녹의 사망 사실을 뒤늦게 알리며 가족의 인터뷰 동영상을 배포한 것은 미국의 강력한 대북 압박 속에 대외 선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홍철(제임스Jr./월북한 故 드레스녹의 차남) : "미국은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그 누구의 제재나 전쟁 광기에 굴복할 그런 국가가 아닙니다."